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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ck Tenderness/Hauler's Journal

포드 F150 첫번째 엔진오일 교체기

by Fidelity Road 2021. 6. 13.

20210615@117237.6km

들어가기 앞서...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여러 자료를 살펴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클리앙 굴러간당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감사를 먼저 전하는 바입니다. 한국에 F150을 들여오며 가장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가 정비 가능성이었습니다. 여러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엔진 오일 교체는 불가피했기 때문에 여러 경로로 필요한 것들과 방법 순서등을 정리하였습니다.

A. 필요한 것들

(1) 간이리프트 : 램프(Ramps 간이경사로) 또는 플로어잭/잭스탠드(Lift or Jack and Jack Stands 작기와 말목)
(2) 바퀴고임목
(3) 작업침대 (creeper)
(4) 오일팬(Drain Pan 밑에 폐유받을통), 폐유옮길통, 흐른오일 닦을융이나 폐옷
(5) 공구류 : Oil Filter Wrench, 3/8" Socket, 15mm Socket, 15mm Wrench
(6) 엔진오일, 필터, 에어필터, 오일깔때기
(7) 오일 배출구 마개, 동와셔
(8) 폐오일 받아줄 업소

실제로 차고가 높은 F150은 (1,2)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3)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네요. 

B. 과정

(1) 드레인 볼트 해제, 폐유 수거, 드레인 볼트 재체결 (이 과정 중에 에어필터, 캐빈필터 교체)
(2) 엔진오일필터 해체, 새필터 고무표면에 오일 바르기, 새 오일필처 채결
(3) 본넷을 열고 새 엔진오일 주입
(4) 엔진 에어필터 교체
(5) 계기판의 오일 리셋

우선 앞바퀴를 턱에 올린 뒤 차 내부로 들어가 봤습니다. 

차 밑으로 들어가는데는 Lisele 사의 Jeepers Creeper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앞바퀴를 턱에서 내리고 밑으로 들어가 봤는데 역시 F150은 차고가 높아 어떤 리프트도 없이 차 아래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차 밑으로 들어가 보니, 녹슨 드레인 볼트가 보이더 군요. 

상당히 세게 조여져 있어 매우 힘들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드레인 볼트의 마지막 체결 지점에서 손으로 잡고서 순간 볼트를 떼어내니 엔진오일이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떼어낸 드레인 볼트를 고이고이 모셔 놓은 채, 가능한 많은 오일을 빼내고 싶었기 때문에 자동차 에어 필터와 캐빈 필터를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에어필터 교체

F150의 에어필터는 FA-1883입니다. 

체결부위를 열고 교체하려니 오래된 필터와 새 필터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캐빈필터 교체

다음은 동승석에 위치한 캐빈필터(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글러브 박스를 열고 내장재를 하나씩 걷어 내야 합니다. 캐빈필터는 FP-79가 사용됩니다. 

글러브 박스의 걸림 고리들을 조심씩 해체하고, 라챗으로 봉인된 캐빈 필터 진입 부품을 제거하면 내주에 필터 케이스가 나타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해체에는 7번 소켓이 사용되므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엔진오일 필터 교체

본넷을 열어보니 너무나도 안쪽에 오일필터가 위치해 손이 닿지를 않습니다. 차량 전방으로 이동해 다시 차량 하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까스로 손이 닿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엔진오일 필터에 오일을 뭍히는 것을 잊지 않고 진행하였습니다. 

 

엔진오일 주입

드디어 새로운 엔진오일을 주입할 차례입니다.

총 6 quart의 오일 주입을 완료했습니다.

한창 더운 날이었는데, 다행히도 잘 폐유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차량유지에 기본중의 기본인 엔진오일 교체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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