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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Express/National Park, Korea

대한민국 국립공원 투어

by 붉은 여우ㅤㅤ 2021. 5. 30.

지난 2019-2020년 미국에서지내며 가족과 떠났던 국립공원 여행. 그것은 매우 길었고, 대륙을 돌아오는 크기였습니다. 지난 여행 기록은 당시 블로그에 남겨 두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호응이 높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alky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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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즐거움 외에 그 어떤 건설적인 목표도 가지지 않는 일들. Topics that have no constructive goal other than the pleasure felt in the process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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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립공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국립공원 특유의 도장을 찍어나가는 여행 안내 책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름하여 미 국립공원 패스포트 Passport. 이 책자를 구입하여 미국 내륙의 24개 국립공원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곳들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2020년 귀국하였고, 고국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했던 아쉬움 등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국립공원도 때마침 2020년부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한국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을 구하고자 하였는데, 동이나 가족 4명의 책자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였습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립공원공단에 스탬프 투어를 기획한 곳에 전화를 하여 전국에 남아있는 재고를 확인하고 가족수에 맞는 4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은 2020년 7월 15일에 처음으로 배포되었습니다. 2020년 7월 31일 재발부, 다시 8월 말에 재교부, 또다시 2021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2만개 재교부를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각지의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넉넉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도 4개를 구했습니다.

미국립공원 패스포트가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한다면, 우리나라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여권은 무료입니다.
10곳을 방문한 도장으로 첫번째 기념 메달, 패치와 인증서를, 21곳 또는 22곳의 스탬프에 완주 인증 기념품을 나누어 줍니다.

우리나라에는 무려 22개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산악 지형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16곳이 산에 있고, 3곳은 바다에(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또 특별히 1곳은 역사유적(경주)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국립공원은 다음 순서로 정해진 바 있어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은 2021년 기준 총 22개소가 있습니다.

 1호 지리산(1915m)     1967.12.29
 2호 경주                   1968.12.31
 3호 계룡산(845m)       1968.12.31
 4호 한려해상             1968.12.31
 5호 설악산(1708m)     1970.03.24
 6호 속리산 (1058m)    1970.03.24
 7호 한라산(1915m)     1970.03.24
 8호 내장산(763m)       1971.11.17
 9호 가야산(1430m)     1972.10.13
10호 덕유산(1614m)    1975.02.01
11호 오대산(1563m)    1975.02.01
12호 주왕산(721m)      1976.03.30
13호 태안해안             1978.10.20
14호 다도해상             1981.12.23
15호 북한산(836m)       1983.04.02
16호 치악산(1288m)     1984.12.31
17호 월악산(1094m)     1984.12.31
18호 소백산(1439m)     1987.12.14
19호 변산반도(의상봉508m) 1988.06.11
20호 월출산(809m)      1988.06.11
21호무등산  (1.100m)   2012. 12.31


아래 백두대간 생활권에 국립공원들이 놓여 있어 고국의 생활권과 지리를 이해할 수 있고, 북으로 더 많은 국립공원을 찾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스탬프 여권은 근처 카페/음식점, 특산품, 공산품, 숙박에 할인을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참신한 정책입니다.

 

 

 

대자연을 느낄 기회가 없던 아이들을 위해, 국립공원 가족 여행은 매력이 넘칩니다.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났던 미대륙일주. 아이들과 함게 여행을 다녀볼 수록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집에서 그렇게 심심해하던 아이들이 바다와 산,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훨씬 더 눈빛이 밝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여행과도 같던 미국에서 1년을 채워 살아본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을 더 잘 알게 된 듯도 합니다. 이제 다시 한번 고국의 국립공원을 유람하며 유용했던 몇 가지 정보를 적어봅니다.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간편한 삼각대와 휴대폰으로 인생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랜드마크 앞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지도를 펼쳐 미리 계획하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카카오맵과 카카오네비를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리 방문지를 온라인으로 답사하고, 하루의 여정을 시간별로 예상해 둡니다. 특별히도 목적지를 저장해 기록해 두면 다시 방문할 때 도움이 됩니다. 제가 떠났던 국립공원 표지석(랜드마크) 위치를 붉은 색으로 표시한 지도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http://kko.to/UVf8yFPfB.

새벽에 떠나세요. 한국의 도로 지형은 모두가 여행하기 좋을 때면 정체를 거듭합니다. 많은 공원이 산에 있기에 체력을 안배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기 위해서는 새벽 출발이 답입니다.

기상청과 산림청의 도움을 받으세요. 기상청은 기상 예보를 산림청은 단풍 예보를 제공합니다. 산이 대부분인 한국의 국립공원은 기상청 산악날씨 예보를 참고해 매일 아침 8시에  모레까지 제공하는 단기 산악 예보를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전국 국번없이 131으로 전화를 걸어 유료 기상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산림청이 알려주는 가을 단풍은 대부분 10월 하순에 절정의 풍경이 시작됩니다.

케이블카가 있는 국립공원에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 덕유산,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가 있어 손쉽게 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 덕유산 곤도라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만, 다른 곳은 선착순입니다.

종교는 자유, 불교인은 조계종 신도증을 받으세요. 국립공원의 많은 위치가 사찰의 사유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조계종 신도는 꽤나 많은 국립공원 입장이 무료입니다. 신도증 발급을 위해서는 조계종 사찰에 비치되어 있는 신도등록서에 성명, 법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주소를 기입하고, 사진 2매를 제출하고 교무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자연 공원법 제27조(금지행위) 1항 8호(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취사행위)에 따르면 국립공원에서의 화기 등의 도구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취사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화재 예방과 자연 오염 방지입니다. 남은 음식과 조리기구 씻은 물은 고산지 토향에 염분을 남깁니다. 다만 더운물을 이용해 데워먹는 커피, 컵라면 등은 허용되며, 야영장과 대피소에서만은 화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하시죠. 공단은 주말에도 전화를 받고, 어떻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또한 짜임새 있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예약과 안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립공원 연락처와 주소입니다.

 

국립공원. 그 막힘없이 눈이 시원한 풍경.
들에 있는 수많은 풀의 이름. 그것들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확인해보며 이야기를 하는 산책.
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 도로. 몇 시간이고 자전거를 타다가 해가 지는 풍경을 잠시 쉬어 바라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

적고보니 꿈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이러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저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그 어떤 관계도 없는 국립공원 애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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