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OT 야전침대를 F150의 트럭베드에 설치하여 야영이 가능한지를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Ford F150의 트럭베드 실측치를 바탕으로 평면도를 그렸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한 결과, 트럭베드의 좌우 폭은 가장 넓은 곳이 약 153cm, 휠하우스를 기준으로 한 실사용 폭은 약 128cm입니다. 전후 길이는 약 170cm이며, tailgate를 닫은 상태에서 측정된 수치입니다.
이에 비해 TCOT 야전침대의 크기는 약 70cm x 200cm입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야전침대는 트럭베드 안에서 전후 길이보다 30cm가량 길며, 좌우폭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직접 도면을 그려보면서 확인한 결과, TCOT는 트럭베드에 세로 방향으로 배치할 경우 전후 길이가 초과되어 tailgate를 열어놓아야만 합니다. tailgate를 열면 추가로 약 53c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므로 총 전후 길이는 약 223cm가 되어, TCOT(200cm)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침대의 폭인 70cm는 휠하우스 간 거리(128cm)보다 훨씬 좁기 때문에, 좌우 여유 공간이 넉넉하며, 추가 짐이나 보조 장비 배치도 가능합니다. 이 점은 캠핑 환경에서 상당한 이점이 됩니다.
tailgate를 열어둬야 하는 구조는 보안 문제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TCOT의 높이가 약 36cm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트럭베드의 높이가 평균 50cm 이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부에 두기는 좋습니다.
제이크라 210 코트 텐트를 함께 사용할 경우
만약 TCOT 야전침대 위에 제이크라 J.cot 210 코트 텐트를 함께 설치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많은 캠퍼들이 TCOT 위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이크라 코트 텐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제이크라는 190cm와 210cm 두 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TCOT(길이 200cm)와 함께 사용할 경우 210 사이즈가 적당히 여유롭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푹신한 침대 위에 바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동계엔 더 따뜻하게, 하계엔 벌레나 이슬을 막는 쾌적한 쉘터가 됩니다.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190 사이즈는 야전침대에 딱 맞아 아늑한 느낌을 주고, 210은 침대보다 조금 더 커서 침대 외곽이 비에 젖지 않게 보호하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트럭베드 위에서 tailgate를 열고 사용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텐트가 조금 넓은 쪽이 사용성과 안정성 면에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약 2.2kg 정도로 가볍고, 폴대와 수리키트까지 포함되어 있음에도 팩킹 부피가 작아 보관이 용이합니다. 트럭 적재함에 상시 보관하고 다니며 필요 시 바로 펼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