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uck Tenderness/Hauler's Journal

포드 F150 정비를 위한, 포드링컨 인천중부서비스센터 방문기

by Ford Fidelity Road 2024. 1. 20.

20240118@154427km

2024년 1월 2일, 지난 한국교통안전공단 정기검사를 통해 뒷바퀴 브레이크패드가 교체시기가 되었다는 안내를 받은 뒤 포드 F150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는 인천에 있는 포드 정비소에 정비 문의를 넣었습니다. 부동액 교체와 브레이크액 교체를 함께 문의드렸으며 총 641,300원의 견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천에는 부평과 중부, 두개의 포드정비소가 있는데 저는 보다 가까이 있고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던 포드 이준석 주임님이 계신 인천중부 포드서비스 센터에 정비를 예약했습니다.

 

 

2024년 1월 3일, 선수금으로 10만원을 입금하고 F150의 뒷 브레이크 패드가 수입되어 도착하길 기다린 뒤, 드디어 2024년 1월 18일 정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포드의 부품들은 국내에 없을 경우 대략 2주의 소요시간이 걸리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1시간 40분 가량, 밀리지 않는 운전을 한 끝에 드디어 F150 공식 정비가 가능한 포드링컨 인천중부서비스센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1층 차량 격납고로 보이는 곳에 정차를 한 뒤,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기 위해 짐을 준비하는데 사무실에서 예약차량이 정차된 것을 확인하고 미캐닉 한분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운전석 바닥과 시트에 보호비닐을 덮어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차량을 세워놓은 곳은 위 사진의 빈자리였습니다. 저 위치에 차량을 세우면 1층 건너편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곧이어 방문한 사무실은 전형적인 미국 포스서비스 대리점의 인테리어를 갖춘 모습이었습니다. 2019년 연수기간 중 자주 방문했던 포스 정비센터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인터넷으로 상담받았던 정비 내용을 확인받고, 2층에 있는 고객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면 된다는 응답을 들었습니다. 과거 자가 정비를 위해 사놓았던 휠 럭넛 볼트를 이번 기회에 다 교환해주시길 부탁드리고 고객대기실로 향했습니다.

인천중부서비스센터의 고객대기실은 호텔 로비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미국보다 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해 보이네요. 

저의 정비는 브레이크액과 부동액 플러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4시간 가량 예상하고 왔습니다. 시간이 많으니 넓은 고객 대기실을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우선 안마 의자가 있었고, 4개의 소파를 갖춘 섹터도 있었습니다. 

차량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차량 정비 행사 및 서비스 프로그램이 적힌 간판도 보였네요. 

티비를 볼 수 있는 공간과 여성 전용 휴게실도 따로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함이 느껴지는 곳은 화장실이었는데 매우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세면대 옆의 문구 '부족함을 알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문구는 이런 청결함이 우연으로 겪는 일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넋놓고 대기한지 3시간 여, 예상보다 짧았던 시간 내에 차량 정비가 마쳐졌음을 안내받았습니다.

사무실로 내려가니 그간 전화로만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얼굴을 뵙게 되는 이준석 주임님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라 놀랐는데, 그간 이분 덕분에 긴급 브레이크패드 교체, 정품 럭넛 휠 교체, 정품 앞범퍼 교체, 미션 수리 등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었는데 저에게 몇가지 선물을 주시며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을 거라며 차량 정비 내역 결제 마무리와 차량 인도를 도와주셨습니다.

내용 코드 수량 단가 공임
부동액 교환
브레이크액 교환
리어 브레이크패드 교환
K-AF2100
PM20
FL3Z2200D
2
4
1
39,600
127,600
139,800
97,000
48,500
97,000

 유난히 날씨가 맑았던 당일 이준석 주임님의 도움으로 기분 좋게 정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비록 생면부지의 한 미캐닉이시지만, 포드 차량을 아끼며 어렵게 자가정비로 타고 있다는 사연에 선뜻 여러 도움을 주셨던 이준석 주임님. 잠깐 나눌 수 있는 대화에서 저는 미국에서 2019년 연수를 받다가 지금 차량을 아끼게 되어 한국으로 들여왔는데, 당시 미국 영화관에서 봤던 '포드vs페라리' 내용에 아직도 가슴이 뛴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기분좋고 신뢰를 느낄 수 있었던 차량 정비 관리의 경험에 깊히 감동했습니다. 

웃음으로 배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준석 주임님.
그리고 모든 포드 관계자님, 여러분들께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