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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ck Tenderness/Hauler's Journal

포드 F150 전동스텝 Power Running Board 수리기

by f150.pro 2022. 9. 26.

위 두사진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네 차문을 열었음에도 전동스텝이 내려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사이드 스텝의 경첩부분에 녹이 슬거나 모래가 끼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4계절이 뚜렸한 우리나라에서 자주 있고, 차량 하부세차를 한 뒤 부식할 수 있는 시간이 허용되면 전동스텝이 전개되지 않거나 발판이 내려오다가 다시 들어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미국에서부터 꽤나 자주 겪었던 문제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이미 찾아본 바 있어 결론을 알고 있습니다. 

아래 PDF 파일은 포드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GSB 18-7081 Effective Dec 6 2018 - Power Running Board (PRB) Deployment Concerns.pdf
1.18MB

 

답은 윤활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실리콘 오일이지요. 차량 세차 또는 비가 내린 후, 남은 물기가 파워러닝보드의 힌지를 녹슬게 하며 생기는 문제입니다. WD-40 Specialist® 실리콘 윤활제는 수분에 저항하며 윤활을 유지해 줍니다. 

WD40을 각 전동스텝의 힌지에 적절히 발라줍니다.

왼쪽은 뒷좌석측, 오른쪽은 앞좌석측의 경첩부분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밖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이 경첩 부분은 4개의 나사구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 골고루 WD40을 발라줍니다.

해당 경첩부분들은 접혀지게 되면 아래처럼 차체 하부에서 접히게 됩니다. (왼쪽=후방, 오른쪽=전방)
내측에 한번 더 접히는 관절구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도 앞뒤로 WD40을 발라줍니다.

특히 전방측에는 이들을 구동하는 모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전중 많은 오염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발판을 구동하는 지점이 좀 더 긴 힌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위도 뿌려줍니다.

다행히 아래처럼 해결되었습니다

 

 

 

UPDATE 2023-02-26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겨울에 다시 파워러닝보드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간간히 문제를 일으는 상황입니다. 그간 사용한 WD-40 Specialist® 실리콘 윤활제로 간간히 해결하였지만 윤활은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외부가 따뜻할 때 훨씬 더 잘 작동하는 상황입니다. 

WD-40 Specialist® 실리콘 윤활제의 유효 사용 온도는 -100°F에서 500°F 사이입니다. 즉, -73°C에서 260°C입니다.

왜 겨울에 특별히 문제가 되는지 생각해보자면, WD-40 Specialist® 실리콘 윤활제가 낮은 온도에 취약할 수 있고 더불어 겨울 공도 노면에서 유입된 염분이 러닝보드 구동계를 녹슬게 하고 작동을 어렵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불순물이 윤활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면, 부식 방지 보호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D-40을 바꾸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WD-40 Specialist® White 리튬 그리스는 녹방지 막을 남기는 제품입니다.  유효사용 온도는 0°F-300°F, 즉, -17°C에서 148°C입니다. 

먼저 금속 브러쉬로 조인트 부위에 보이는 녹을 닦아냈습니다. 

WD-40 Specialist® White 리튬 그리스를 연결부위에 도포합니다. 이후 10분마다 보드를 여러 번 순환시켜 오염물이 빠져나가고 WD-40 Specialist® White 리튬 그리스가 러닝보드 관절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구동계가 오래 작동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세차 중 해당 부위를 세척하고, 특별히 건조하며, 마른 후에는 꼭 윤활제를 뿌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향후, [CRC] Heavy Duty Corrosion Inhibitor같은 해양선박용 녹 방지제를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향후, 최악의 경우로 모터가 나가는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모터만을 재설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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