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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Express/Korea National Park

12. 고원 드라이브 - 태백산 국립공원

by Fidelity Road 2022. 3. 13.

태백산은 1989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2016년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자리한 태백산(太白山, 1,568m)을 중심으로 강원도 태백시·영월군·정선군과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전체면적은 70.052㎢이며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의 부쇠봉(1,546m)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입니다.

태백산은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구간, 만항재, 장군봉 주변의 주목 군락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 다양하고 뛰어난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백산이라는 이름은 가장 높고 큰 봉우리에 자갈과 모래가 널려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흰 눈이 쌓여 있는 것 같이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삼국유사』에는 “태초에 하늘나라 환인의 아들인 환웅천왕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어 우리 민족의 터전을 잡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신청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구역의 면적을 놓고 산림청과 주민 간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도립공원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구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하늘길과 모노레일 등 태백산 명품화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외에서 태백산 국립공원이 등산 초보자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국내 최고봉 함백산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3년 11월 10일부터 차량출입이 통제되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30분의 등산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전거 이동도 불가능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함백산 입구를 검색하고 도착해 갓길에 주차하고 입장하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기다립니다. 

등산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발전 풍차가 돌아가는 멋진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쉬엄쉬엄 올라도 금새 도착하는 정상.

정상에서 내려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내려보는 모습은 늘 범사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지난 지리산 노고단과 마찬가지로 하산 길은 통체된 차량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태백에서 석탄박물관과 점심식사를 하면 시간이 맞더군요.

 

한 겨울 동안 쉬었던 등산 장비들을 다시꺼낸 포근하던 산행이었습니다. 

1. 차량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만항재.

 

 

2022년 3월 12일,

두 아이의 아빠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