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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Express/Korea National Park

13. 벚꽃만발 - 경주 국립공원

by Fidelity Road 2022. 4. 4.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인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불교문화의 백미인 불국사, 석굴암을 품에 안은 토함산과 불교의 노천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을 비롯해 8개 지구 면적이 136.55㎢에 이릅니다. 잘 마련된 신라 문화 유적과 조화로운 자연경관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1979년 유네스코는 세계 10대 유적지 중 하나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은 다도해해상, 한려해상과 함께 비연속적인 공원 중 하나입니다. 총 8지구가 있습니다. 

  1. 토함산 지구 : 1968년 12월 31일 지정. 경주 시가지 남동쪽 보덕동 일대에 위치 ; 불국사, 석굴암 등
  2. 남산 지구 : 1968년 12월 31일 지정. 경주 시가지 남쪽 배동 일대에 위치 ; 포석정, 경애왕릉, 헌강왕릉 등
  3. 대본 지구 : 1968년 12월 31일 지정. 경주 시가지 동쪽 감포읍 대본리, 문무대왕면, 양남면 일대에 위치 ;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릉(대왕암) 등
  4. 서악 지구 : 1971년 11월 17일 지정. 경주 시가지 서남쪽 서악동 일대에 위치 : 선도산, 무열왕릉, 법흥왕릉, 진흥왕릉, 서악동 고분군 등
  5. 화랑 지구 : 1971년 11월 17일 지정. 경주 시가지 서쪽 충효동 일대에 위치 : 송화산, 흥무대왕릉 등
  6. 소금강 지구 : 1971년 11월 17일 지정. 경주 시가지 북동쪽 용강동 일대에 위치 : 소금강산, 탈해왕릉 등
  7. 단석산 지구 : 1971년 11월 17일 지정. 경주 시가지 서쪽 건천읍 일대에 위치 
  8. 구미산 지구 : 1974년 12월 26일 지정. 경주 시가지 서쪽 건천읍 일대에 위치

주의할 점이 있다면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를 구성하는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 지구, 명활산성지구는 국립공원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유적지구와 국립공원 간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과거 경주국립공원은 경주시가 운영했으나 2008년 경주국립공원 관리권을 국립공원공단이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1987년 국립공원관리공단 설립 당시 경주국립공원의 관리는 지방자지단체에서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공원관리에 한계를 느낀 지자체는 2007년 경주국립공원의 국가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주국립공원 관리인수를 위해 2007년 10월 인수준비단을 구성해 현황파악에 나섰으며, 그간 축적해온 국립공원 관리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해 약 3개월에 걸친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2008년 1월 16일부터 경주국립공원 관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2008년 1월 16일 국립공원 경주사무소가 개소되었으며, 2008년 4월 16일 국립공원 경주사무소 토함산분소 개소하였습니다. 지금은 다음과 같은 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남로 12 (신평동)
경주국립공원 토함산분소 : 경상북도 경주시 진티길 6-14
경주국립공원 남산분소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포석로 384
경주국립공원 건천분소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단석로 2001-1

경주에 방문하면 일곱가지 명승지를 방문합니다. 불국사, 석굴암, 오릉,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 포석정입니다. 하루만에 모두 돌아보기 어려우므로 일정을 분배하 방문하면 좋습니다. 특히 벗꽃이 아름다운 경주 국립공원은 봄철 나들이로 제격입니다만, 이때 경주시의 교통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므로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문으로 불국사에 들어간 모습.

아름다운 반야연지가 등장합니다.

천황문에 들어서면 사천왕이 맞이합니다.

사천왕 중 증장천왕의 모습. 딸아이가 계속 물어봐 이가 썩을까봐 사탕을 빼앗아간 치과의사라 말해주었습니다.

천왕문의 사천왕. 사천왕은 고대 인도 종교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그들은 수미산(須彌山) 중턱에서 각각 그들의 권속들과 살면서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지키며 불법 수호와 사부대중의 보호를 맡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남방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입니다. 대개 갑옷으로 무장하고 오른손에 용을 잡아 가슴 바로 아래에 대고, 왼손에는 용의 여의주를 쥐고 있습니다. 

대석단,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계단이 아닐까 싶네요. 앞의 백운교와 뒤의 청운교, 자하문이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의 모습도 정겹네요.

아래는 가족과 다녀온 영상기록입니다.

1. 대목 명소에는 늘 사람
2. 새벽 운전, 안전 운전

 

2022년 4월 2일,

두 아이의 아빠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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